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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에스플란트치과병원]임플란트 틀니, 싸다고 무조건 선택 안돼

by skyfox 2010. 12. 2.

잇몸 상황 따라 선택해야

“노인 임플란트, 좀 저렴한 방법 없나요?”

며칠 전 형제들과 아버지에게 치아 임플란트를 맞춰주기로 결정한 이정열(가명·38세)씨. 그러나 3형제가 나눠서 부담한다고 해도 결코 적지 않은 비용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아버지가 며칠전 얼마 없는 치아로 어렵게 식사하는 모습을 본 그는 조사하던 중 임플란트 틀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노인을 위한 임플란트’라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임플란트 틀니, 과연 무조건 저렴하고 좋은 시술법인지, 모든 경우에 적용 가능한지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정택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보았다.

◆ 노인 임플란트란?

치아의 대부분을 상실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치료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시술방법이 많이 발달해 잇몸을 많이 절개하지 않고 심을 수 있는 ‘CT가이드 임플란트’와 수술이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수면 임플란트’도 등장해 과거와 달리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여러개 임플란트를 식립함에 따르는 고가의 시술비다. 따라서 일부 치과에서는 ‘노인 임플란트’를 홍보문구로 내세워 저렴한 가격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다 고 홍보한다. 바로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앞쪽 잇몸에 임플란트를 2~4개를 심은 뒤 바(BAR)나 자석으로 틀니를 연결하는 시술법이다. 아무래도 심는 임플란트의 개수가 적어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 틀니보다는 음식을 씹는 느낌이 좋으며, 잇몸에 상처도 적게 난다.

연경 방식은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사이를 바로 연결하고 틀니에 클립을 삽입해 고정하는 ‘바 타입’과 임플란트와 틀니를 자석으로 연결하고, 유지하는 ‘자석 타입’, 임플란트와 틀니를 버튼으로 연결하고 유지하는 ‘똑딱이 타입(버튼 타입)’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바 타입이다.

◆ 가격 아닌 상황 따라 선택해야

그러나 임플란트 식립 방법을 고르는 것은 단순히 가격만이 결정 요소는 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정택 원장에 따르면 임플란트 틀니가 가격이 저렴한 것은 확실하지만 원래는 구치부의 치조골의 손실이 많아 뼈 이식으로도 회복이 어려워 구치부의 임플란트 식립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틀니를 넣었다 뺐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답답하며 발음도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다.

입천장이 가려져 음식맛이 덜 느껴지기도 하고,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는 방법에 비해 심미적으로도 떨어진다.

또, 틀니도 무조건 싼 치료방법이라기 보다 오늘날에는 치아가 모두 상실된 상태에서 임플란트 치료가 불가능할 때 상실된 치아를 매체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환자의 상황에 맞춰서 전악(모든 치아) 임플란트나 틀니 임플란트, 틀니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지, 가격 때문에 치료 방법을 무조건 결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정택 원장은 “노인에게 치아는 음식을 씹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은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며 “환자 상태에 따라 시술 가능한 방법이 달라지므로 사전에 덴탈CT를 통한 정밀진단과 상담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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