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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하늘마음한의원]감기의 계절, 아토피환자에게는 ‘설상가상(雪上加霜)’

by skyfox 2010. 12. 2.

아토피 환자 감기약복용, 불난데 기름 뿌리는 격




감기에 걸린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의 마음은 아프다. 그리고 감기에 걸린 아이가 아토피 증세가 있는 아이라면 부모의 마음은 곱절로 아프다. 감기 증세로 인해 아토피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감기와 아토피는 겉으로 보기에는 큰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의외로 비슷한 부분이 있으며, 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 따라서 아토피가 있는 아이는 감기에 걸렸을 때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

◆ 아토피 악화 주원인은 ‘감기’

아토피 증세로 치료 받던 아이들이 어느날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아토피가 악화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급작스럽게 아토피가 심해지는 이유 중에는 감기가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많다.

실제로 아토피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서초본점 박성배 대표 원장은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 중 갑자기 증상이 악화 됐다고 전화가 오는 경우가 있는데, 상당수가 감기가 걸린 경우”라며 “감기에 걸리면 가려움과 발진, 각질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감기가 아토피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둘 다 면역력과 관계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아토피는 알레르기 항원이 몸에 침투해서 생긴다. 이때 우리 몸은 IgE라는 항체를 발생시키는데 이 항원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발병하는 것이다. 감기 역시 감기 바이러스를 이길 정도의 면역력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생긴다는 점에서 흡사하다.

따라서 아토피나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도 비슷하다. 신체가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해주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되, 세균이나 항원,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운 건조한 환경을 피하는 것이다. 일례로 감기치료만 잘해도 아토피가 완화되는 수도 있다.

◆ 감기약 복용, 아토피 악화시켜

예방 방법은 비슷하지만 아토피 환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좀 더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감기와 아토피는 둘 다 면역력과 관계돼 있지만 치료방법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의학에서의 감기 치료는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 아니므로 환자 본인이나 환자 보호자가 주의해야 한다.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항생제와 해열제는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인체 면역력도 떨어뜨리기 때문에 항생제는 가능하면 사용을 피하고, 해열제도 40도 이상의 고열이 아니라면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때 항생제를 피하고 싶다고 주문하면 이에 맞춰 처방을 받을 수 있다.


감기가 나은 뒤에도 아토피 환자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감기를 앓고 난 뒤 체력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식이요법 등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아토피 증세도 심해지고 아이들의 가려움증에 대한 호소도 늘어나는데, 이 때 가려움증을 줄여주기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가 붉어지거나 위축되고, 혈관이 늘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집안 온도와 습도에 신경 쓰고,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등 피부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 가려움증을 상당히 완화시켜 준다. 진물이 나는 부위는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소독한 뒤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발라주면 된다.

◆ 면역력 키우려면 전문 한의원 찾아야

반신욕을 통해 땀을 배출하고, 각질을 관리하면서 몸속의 독소를 내보내는 것도 가려움증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된다.


하루 2회, 5분 이상 40~41도의 뜨거운 물에 목욕을 시키되, 증상이 심하면 천일염 한주먹을 욕조에 풀어 몸을 담그면 가려움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처음에는 오히려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것 같지만, 매일 하다보면 점점 피부에서 땀이 베어나오면서 개운한 느낌이 든다. 목욕 뒤에는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해서 체온과 외부온도를 맞춰주는 편이 좋다.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와 함께 아토피 전문 한의원의 치료가 필수다. 하늘마음한의원은 면역력을 올려주는 ‘면역요법’은 물론, 혈액순환을 통해 심부온도를 높혀 장점막 손상을 치유하는 ‘심부온열요법’과 혈액을 맑게 해주는 ‘정혈요법’을 통해 신체에 아토피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키워준다.

또, 바른 자세로 신체 밸런스를 찾아주는 정체요법과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는 홈케어요법을 통해 건강한 몸을 되찾도록 도와준다.

박성배 대표 원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치료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가 꼭 불가능하지만은 않다”며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꾸준히 치료를 받아 신체 면역력을 높이면 아토피 발병 및 재발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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