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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교통‘남산 에어카’타고 서울 주·야경 한눈에 본다

by skyfox 2009. 5. 27.

□ 오는 2011년이면 서울 남산 자락에서 새로운 명물 ‘에어카(가칭)’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서울시는 시민고객 및 국내외 관광객이 남산을 즐기며 가장 불편을 느끼고 있는 정상부로의 접근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신교통수단인 곤돌라 리프트를 설치하고 ‘에어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겠다고 26일(화) 밝혔다.

   

    ○ 시는 남산과 같은 산악지형에 적합한 신교통수단으로 모노레일, 후니쿨라(Funicular)와 같은 육상 교통수단과 케이블카, 곤돌라 리프트와 같은 공중 교통수단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곤돌라 리프트를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산중턱을 따라 교각과 궤도를 지상위 구조물로 설치해야 하는 모노레일과, 산자락과 산마루를 연결하는 궤도를 설치해야 하는 후니쿨라의 경우엔 산자락의 나무 훼손이 지나치게 많아 제외됐으며 케이블카의 경우 수송능력 부족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에어카는 케이블카와 남산순환버스 부족한 점들 보완하는 신교통수단>

 

□ 에어카 도입은 남산을 시민들의 여가공간이자 서울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재창조하기 위한「남산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서 기존의 교통수단인 케이블카와 남산순환버스의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며 남산 방문객에게 사랑받는 명물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 기존 ‘케이블카’는 케이블에 매달려 다른 케이블에 의해 견인되는 방식으로 운행되는데, 한번에 2대만이 운영돼 수송능력이 떨어지며 오래 기다려서 탑승을 하더라도 자리가 넉넉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사람이 많으면 창가 쪽 사람들에 가려 안쪽 사람들은 바깥 경치를 구경하기가 힘들다. 무엇보다 케이블카는 지하철역으로부터 거리가 멀어 이용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운영한지 4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됐다.


    ○ 또 남산순환버스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은 하고 있지만 개성이 없어 관광 상품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갖고 있다 .

 

<친환경적이고 조망 좋아 해외에서도 인기. 서울 주?야경 한눈에 감상 가능>

 

□ 곤돌라 리프트는 친환경적이고 경치를 조망하며 즐길 수 있어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교통수단으로 꼽히는데, 홍콩 해양공원, 싱가폴 센토사, 중국 베이징, 통영 미륵산 등 국내외 주요 산악관광지 특히 스키장에 다수 설치, 운영되고 있다.


    ○ 우선 상?하부 승강장 외에 산중턱에 1~2개의 지주만 설치하면 되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동력으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 또 신설되는 에어카는 독립된 공간에서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규모 관광객이나 커플들이 남산과 서울의 주?야경을 한눈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예장자락~남산 정상 약 1km 구간. 접근성 뛰어나고 주요 관광지와 인접>

 

□ 에어카의 노선은 예장자락에서 출발, 남산 정상까지 연결하는 약 1Km 구간이다.


□ 특히 예장자락은 대규모 관광객이 많은 명동, 한옥마을과 가까워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코스로 한 번에 즐겨 찾을 수 있으며, 지하철 명동역?충무로역과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유치효과가 큰 출발지로 검토되었다.



    ○ 뿐만 아니라 예장자락은 향후 남산르네상스 사업에 의해 철거 예정인 교통방송과 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공원과 대형버스 등의 수용이 가능한 지하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기반 시설을 갖출 수 있는 지역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고려되었다.


□ 서울시는 예장자락에 공원 및 지하주차장 조성과 더불어 주변 도로체계를 조정, 한옥마을로의 연결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인데, 완성되면 이 지역이 명동과 한옥마을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관광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며 에어카도 시민과 관광객의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될 전망이다.

 

<6인승 캐빈 27대 16초 간격 운행. 시간당 수송능력(1,350명) 케이블카의 2배>

 

□ 에어카의 운행 규모는 6인승 캐빈 27대 정도로서 16초 간격으로 운행될 계획이다.


□ 시간당 수송인력은 1,350명으로서 기존 남산케이블카가 시간당 570명 정도 실어 나르는 것을 감안하면 2배가 넘어 많은 사람들이 불편 없이 남산을 오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는 타당성 검토등 사전 절차를 밟은 후 공사에 들어가 서울시 신청사 입주와 연계, 2011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 소요 추정 건설비는 약 250억원이며, 서울시는 추진과정에서 민간제안이 있고 타당성 및 적격성이 검증되면 민자 유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 아울러 시는 국내외 운영사례 등을 참고, 운행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구조를 신속화하기 위한 방안 수립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김영걸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에어카가 설치되면 가족들의 나들이길과 연인들의 데이트길이 보다 편하고 즐거워질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기 쉬운 남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성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는 수립된 기본(안)을 토대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시행과정에서도 시민과 전문가 및 관련단체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 한편, 서울시는 기존의 남산 순환버스는 새로운 교통수단 설치 후에도 계속 운행할 예정이며, 지난 4월 명동역 경유 노선을 신설하는 등 이용이 더욱 편리하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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