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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서 전통얼음썰매 체험 ‘氷GO’

by skyfox 2009. 12. 22.

 - 정문 옆 환경연못서 자연결빙 탄력적 운영 … 얼음썰매, 팽이치기
 - 가족 위한 ‘冷溫코스’와, 친구, 연인 위한 ‘以冷治冷코스’ 추천


□ 두툼한 점퍼와 팔 힘만 키운다면, 서울 도심에서 전통 얼음썰매를 체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하철이 닿아 있어 방문이 쉬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얼음썰매장’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에서 연못과 추운 날씨를 활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의 ‘얼음썰매장’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12월 22일(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합니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를 무료로 빌려 줍니다.(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①출구에서 나오면 약 100m 지점)
 

※ 썰매장 규모 : 면적 1,825㎡ 둘레 140m

단, 오로지 영하의 온도만을 이용해 결빙된 썰매장이니만큼, 기상 상황이나 얼음 상태에 따라 개방 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 한겨울의 서울어린이대공원은 꽤 조용한 편, 맑은 공기를 쐬면서 평화롭고 고즈넉한 계절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도 최적의 장소에 다름 아닙니다. 이에 공단에서는 방문 유형에 맞춰 겨울에 어울리는 서울어린이대공원 코스를 추천해왔습니다. △ 가족 단위는 간간히 추위를 녹일 수 있게 동물원과 식물원을 돌아본 후 얼음썰매장에서 얼음썰매와 팽이치기를 체험하는 코스가 제격이고, 동물원의 바다동물관과 열대동물관, 그리고 식물원에서 몸을 녹일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해도 추위에 끄떡없습니다. △ 친구나 연인에게는 가는 해의 아쉬움, 새해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차분한 코스를 추천합니다. 인적 드문 벤치에 앉아 마시는 뜨거운 차 한 잔도 멋스러울 것입니다. 한 장의 그림 같은 풍경에 사랑과 우정은 더 돈독해질 듯 합니다.


   ○ 가족 코스

①바다동물관(북극곰, 물개, 물범) →  ②맹수나라(코끼리, 호랑이, 사자, 불곰 : 날씨가 정말 추우면 내실에서 안 나올 수도 있으니 참고) → ③열대동물관(앵무류, 다람쥐 원숭이) → ④꼬마동물마을(사막여우, 미어캣, 미니말)  → ⑤식물원(열대 식물 덕분에 온도를 26℃에 맞춰 몸을 녹이기 좋다. 309종 6,606본의 식물이 있으며, 관엽식물 148종, 다육식물 108종, 분재 58종으로 남산 식물원이 철거된 이후,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규모를 자랑.) → ⑥얼음썰매장(썰매, 팽이치기)






   ○ 친구, 연인 코스


①디자인서울갤러리(팔각당 1층. 디자인 트랜드를 보고 사진찍기 좋다)→ ②동식물원(맹수나라 →  바다동물관→식물원) → ③생태연못(물억새, 갈대 바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 → ④얼음썰매장(썰매, 팽이치기)
  











□ 얼음썰매장 맞은편 「나무뿌리원」의 독특한 겨울 분위기도 눈길을 끕니다. 늦가을까지 가동되던 분수의 물이 나무뿌리를 흐르며 얼어 고드름이 장관을 연출한 것입니다. 넓진 않지만(1,500㎡) 하늘로 솟구친 나무뿌리와 얼음의 어울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학습효과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한편 얼음썰매장 입구에는 직접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군고구마통을 마련하고 자율적 모금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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