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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사랑' 부르는 마법의 뮤지컬 ‘마법사들’

by skyfox 2009. 10. 6.

가수 박혜경, 상상밴드 베니, TIME 여운 등 뮤지컬로 만난다

누구나 기억 속에 묻어 두었던 사랑이 있다 . 일상에 찌들어 그 시간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지만 돌이켜보면, 사랑과 열정이 온 자아를 뒤흔들었던 그 시간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뮤지컬 <마법사들>은 사랑과 음악으로 청춘을 보낸 인디밴드의 외로운 현재와 뜨거웠던 청춘의 기억을 통해 마법 같은 그 시간을 현재로 재현해낸다.

2009년 가을.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마법같은 사랑을 선사할 뮤지컬 <마법사들>(연출위성신, 음악 허수현)이 10월 16일부터 초연된다.
 

최고의 스텝과 하모니, 그들의 마법 속으로

뮤지컬 <마법사들>은 “그대를 사랑합니다”, “락시터”, “사랑에 관한 다섯 가지 소묘”의 위성신 연출의 따뜻한 감성과 “라디오스타” 더 뮤지컬 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 음악감독의 섬세함이 만나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연출해 냈다. 2009년 가을, 즐겁고 유쾌하지만 깊은 슬픔이 녹아있는 상황이 씨줄과 날줄의 조화를 이루어 지나간 기억들의 아련함에 눈시울을 적시게 할 것이다.

12명 배우, 그리고 12가지 색깔 연기 돋보인다.

뮤지컬 <마법사들>에는 최근 ‘하이힐’을 발매, 사랑 느낌 가득한 노래로 대중들 앞에 선 가수 박혜경, ‘영웅을 기다리며’에서 사투리를 걸쭉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고 있는 뮤지컬 대통령 최성원, ‘가지마 가지마’ ‘피너츠송’의 상상밴드 보컬 베니가 들려주는 호소력 짙은 노래가 보는 이들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하던 ‘사랑의 떨림’을 이끌어낸다. 이 밖에 MBC드라마 아현동 마님 OST ‘다신 헤어지지 말아요’ TIME 의 여운.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진희, 조수빈, 이선근, 김초은, 정태야, 김종원, 김샛별이 출연하여 12가지 색의 연기를 선보인다.

‘마법사 밴드’ 결성, 무대 위 라이브 연주까지

뮤지컬 <마법사들> 공연 내용에서 구성된 ‘마법사밴드’는 직접 라이브연주를 한다. 베이스기타, 일렉기타, 드럼, 건반 등 직접 라이브 연주를 통해 그들만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음악으로 청춘을 보내고 음악으로 마법의 세계를 경험한 마법사 밴드가 친구의 죽음으로 해체 된 후 마법의 힘을 잃어버린 쓸쓸함을 이겨내고 다시 마법의 힘을 소유할 수 있을까?

시간과 공간을 조각하는 마법 같은 음악

<마법사들>의 음악은 기존의 영화들처럼 단순히 배경음악에 쓰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공간의 다양한 변주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작용, 편집 기능을 대체한다. 특히 ‘후고디아즈’의 탱고 음악은 회상신으로 들어가는 관문이 되어 주인공들의 과거, 사랑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주문처럼 사용되었다. 엔딩을 장식한 러브홀릭의 ‘실비아’는 실제 공연무대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영화가 끝난 뒤에도 앵콜을 기대하게 할 만큼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뮤지컬 ‘더 매지션스’는 ‘원 테이크 원 컷’이 빚어낸 카메라와 배우 사이의 아름답고 긴 왈츠의 영화 ‘마법사들’(송일곤 감독)이 뮤지컬로 재탄생된 작품이다. 영화 ‘마법사들’은 제6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3인 3색 지원작, 개막작으로 상영되었으며, 제58회 로카르노 영화제 공식 경쟁부분에 초청되었다. 제6회 Tokyo FILMeX 공식 경쟁부분과 제10회 부산 국제 영화제 뉴커런츠 10년 부분에도 초청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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