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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에서 별밤축제가 열려요~

by skyfox 2010. 7. 6.

 

전국을 들뜨게 했던 2010 남아공월드컵의 열기도 수그러들고

본격적으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열대야로 밤잠을 뒤척이게 하는 여름이 찾아왔어요~

서울동물원에서는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며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는 서울동물원 아프리카 대축제 기획해

오는 7월17일부터 8월31일, 매일밤 10시까지 운영한답니다.

지난 2009년 여름, 서울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 야생성이 살아 숨쉬는 서울동물원의 밤의 모습을

시민들에게 첫 개방한 것에 이어 올해는『서울동물원 별밤축제』를 구성하여

「야성이 살아 숨쉬는 아프리카의 밤」이라는 주제로

화려하고도 신비스러운 동물원 밤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 아프리카 명품거리

서울동물원에서는 야자수가 우거진 이국적인 아프리카 명품거리를 재조성하여

입구부에서터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동물원 입구를 들어서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 게이트를 지나가면

기린, 얼룩말을 시작으로 하마, 흰오릭스를 비롯해 높은 돌산 위에서 생활하는 바바리양의

활기차고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특히 동물원 정문 안 광장에서는 아프리카 생활문화전시가 열립니다.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공연까지 펼친다고 하네요 'ㅁ'*



- 야생동물들의 울음소리 체험

캄캄한 여름밤 서늘한 기운을 느끼며, 특별 조성된 환상의 토치길(횃불)을 따라 걷다보면

야행성 동물들을 만나게 돼요 'ㅁ'!

보름달에 희뿌옇게 형상을 드러낸 야생동물들의 울음소리가 관람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답니다.

호랑이의 포효소리가 울려퍼지면 다른 방사장의 사자, 여우, 재규어 등 맹수동물은 물론

독수리, 콘돌 등 맹금류와 박쥐, 부엉이 등 외부에서 날아 들어온 다른 동물들도

일제히 호응하기 시작해요.

낮과는 전혀 다른 야생동물들의 세상이 펼쳐지는 순간이랍니다.

 


- 1박2일 야영캠프와 한밤의 동물원 대탐험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텐트에서 하룻밤 야영을 하는 「Camping at the Zoo」라는

프로그램도 진행돼요 !

엄마아빠와 함께 사육사를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랍니다 '-'*

비록 동물원에서 하룻밤을 지새우는 프로그램은 아니어도

친구, 가족과 함께 누구나 참가 할 수 있는「한밤의 동물원 대탐험」프로그램도 진행돼요~

「Camping at the Zoo」와「한밤의 동물원 대탐험」 참가자들 모두가 동물원 대탐험에 나선답니다.

 


- 맹수들의 저녁식사

금요일을 제외한 매일밤, 호랑이와 사자들에게 사육사들은 먹이를 주고 동물설명회를 진행해요.

호랑이는 7시 30분, 사자는 8시에 저녁식사를 한답니다 '-'!

호랑이, 사자 무리 사이에서 먹이쟁탈전까지 벌어진다고 하니 동물원이 시끌벅적 하겠네요~

 


- 동양관 스콜체험

한편 실내로 된 동양관을 들어서면 원숭이, 악어, 인도왕뱀 등 

동남아시아의 열대우림 지역에 살고 있는 동물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우르릉 쾅쾅"하는 천둥소리가 울려퍼지며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ㅁ'!

 

 

바로 열대우림의 '스콜'(열대우림 지역에서 하루에 몇차례씩 천둥ㆍ번개를 동반해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체험하는 것이랍니다~

비가 오고 천둥이 치자 원숭이들이 나무와 밧줄을 타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꽥꽥' 소리를 지르고,

주변이 소란스러워지자 얕은 물 속에서 눈만 끔뻑거리던 악어들도 느릿느릿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지난 2005년부터 이렇게 환경을 바꾼 뒤 동물들의 야생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답니다. 



- 100주년 기념광장과 아프리카 원주민 길거리 공연

서울동물원에서는 지난해 11월. 동물원 개원 100주년을 맞아「100주년 기념광장」을 새롭게 열었습니다.

아프리카를 상징하는 대표적 나무인 높이 10m의 바오밥 나무 조형물과 야생동물들의 조각상 행렬이

아프리카 분위기한껏 내고 있답니다 '-'*

또한「아프리카 길거리공연」아프리카 원주민들과 관람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역동적인 공연입니다.

공연을 하는 아프리카 전통댄스팀인「Sungosia」는 전세계에서 극찬을 받아온 아프리카의 유명공연팀이에요 !

그밖에도 매주 주말 오후 광장에서 열리는 「동물스타 퀴즈왕」영화상영,

이상림 사육사의 뱀마술쇼까지 준비되어 있답니다.

 


한편 서울동물원의 밤은 연인들의 사랑 만들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에요 '-'/

 

- Kiss를 부르는 명소 '향기꽃동산'

온실식물원 앞 1천여평의 야외꽃동산은 ‘Kiss를 부르는 명소’라 불린답니다.

야래향, 천사의 나팔, 금귤, 치자 등 향기나는 꽃들로 어우러진 꽃동산이 조성되어있어요.

또한 아름다운 조명 장식까지 설치되어있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사랑을 고백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

 


이렇게 서울동물원의 밤은 낮보다 아름다워요~

낮에 가는 동물원도 좋지만

무더운 여름밤, 동물원에서 더위를 잊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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