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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받고 있는 건강검진은 안전하십니까?”

by skyfox 2009. 8. 19.

우리나라 국민들의 주요 사망 3대 원인은 암과 뇌졸중 그리고 심장마비다. 특히 심혈관계질환, 뇌혈관계질환의 경우 전체 성인사망률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얼마 전 심장마비로 고인인 된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씨, 몇 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 씨와 조덕배 씨 등 점점 우리나라도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40대도 더 이상 피하기 힘든 질환임을 경고하고 있다 .

이들 질환의 중요한 점은 암처럼 몇 개월이란 최소한의 삶을 정리할 시간도 주지 않고 별다른 예고 없이 본인과 가족들에게 갑작스런 돌연사 또는 언어장애, 신체마비 등의 심각한 후유증으로 찾아온다는데 있다.

현재 나의 몸은 뇌혈관질환과 심장혈관질환으로 부터 자유로울까? 만약 조기 진단이 이뤄진다면 뇌·심혈관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까? 정답은 제아무리 소리 없이 죽음을 부르는 질병이라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방적 치료가 가능하다. 광진구 자양동에 사는 김정일(가명·52)씨는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약간의 지방간 외에는 달리 몸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비교적 자신은 건강하다고 생각해왔다는 김 씨. 하지만 자식들의 권유로 정밀검진을 받고서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건강을 자부하던 김 씨의 검진 결과, 심장혈관 중 하나가 60% 이상 막혀있고 뇌혈관이 부분적으로 좁아져 있는 중증의 혈관질환이 발견됐다. 김 씨는 “매년 회사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과가 나와 놀랐다”면서 “정밀하게 검사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질환이 맞춤형 정밀진단을 통해 발견하고 조기 치료가 가능해 진 것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안도했다. 김 씨는 자신이 중증 심장혈관질환자인지 모르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킬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아직도 끔찍하다.

실제로 김 씨처럼 매년 회사나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내 몸은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본인이 과연 어떤 항목의 검진을 받았는지 차근차근 알아볼 필요가 있다.
- 성인의 3대 사망원인이 암, 심장혈관질환, 뇌혈관질환에 대한 검진을 받은 적이 있는가?
- 대부분의 기본적인 검진 항목에 위 내시경이나 위장 조영술로 위암에 대한 검사는 기본
- 그 외에 유병률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 간암 등에 대한 검사는?
- 이 외에 성인 사망원인의 단일 질환으로는 1위인 혈관질환 즉, 심장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에 대한 검사는?

특히 평소 또는 운동 시에 가슴통증,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이 있는 경우나 중풍 또는 심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를 비롯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고 콜레스테롤증) 등의 만성질환자 또는 장기간 흡연 또는 복부비만, 운동부족 등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검진이 필요한 항목이다. 하지만 사실 이러한 혈관질환은 정밀한 진단을 통하지 않고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검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중요 질환에 대한 검사는 맞춤형 정밀진단이 필요한 검사이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병원 정도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학병원의 경우 예약 잡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런 착각을 없애고, 주변을 둘러보면 비교적 경제적이게 받을 수 있는 의원급 검진센터들이 많이 있다.

대학병원의 긴 대기 시간과 고가의 검진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검사 당일 결과까지 볼 수 있고, 검사한 자료는 대부분의 경우 대학병원에서 재촬영 없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진료의뢰센터가 운영 중이라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도움말 : 부동수 ,한명옥 원장(전문의/아산한빛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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