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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ion

남대문시장,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다시 태어난다.

by skyfox 2009. 2. 18.

- 인간미 넘치는 시장, 고객이 주인인 가로 조성으로 상권활성화 기반 마련

-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한 노후 건축물 새단장 유도로 시장이미지 개선

- ‘09년 말까지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고객중심 경영체계 도입



□ 전통적 저잣거리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 남대문시장이 열린가로와 쾌적한 쇼핑환경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 서울시는 열악한 쇼핑환경과 동대문시장 등 경쟁상권의 강화로 날로 침체해가는 남대문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쇼핑관광 명소로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남대문시장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남대문시장은 80년대까지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심으로 관련 유통상권의 주도권을 장악하였으나, 노후화된 시설과 낙후된 서비스  등으로 빈 점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저층의 건물과 보행가로로 형성된 개방적 시장인 남대문시장은 사람냄새가 나는 전통시장 고유의 분위기와 도?소매를 겸하고 있는 판매특성 등으로 우리나라 대표 재래시장의 명성을 이어왔으나,


  ○ ‘90년대 이후 30~40년 이상된 노후 상가와 열악한 시장 환경, 현대식 대형 쇼핑상가로 변신한 동대문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할인마트의 전국화 등으로 해가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


□ 한국인의 삶이 스며있는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보고 느끼고 즐기는 관광지로서 매년 서울방문 외국 관광객의 약 절반이 남대문시장을 찾고 있으나, 걷기조차 힘든 보행여건과 불편한 편의시설 등으로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금년 1월 남대문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남대문시장 정비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가로환경개선사업과 노후건축물 새단장 유도 등의 계획적 관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 남대문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환경개선 기본계획을 ‘09년 1월 마무리하였으며, ’09.3~6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친 후 ‘09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한다.


  ○ 노후상가 리모델링 유도 및 건축물?기반시설 등의 계획적 관리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은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09.5월경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


□ 이를 위해 우선 지난 30여년 동안 숭례문쪽 주출입구에 위치하여 시장 이미지를 극도로 저해하고 있는 쓰레기적환장을 지하화하여 시장방문 첫 인상을 개선하고, 지상부에는 광장을 조성하여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가 가능케 할 계획이다.


  ○ 남대문시장에서 반출되는 1일 약 18톤의 많은 쓰레기를 시장의 대문격인 숭례문앞 주출입구 도로상에서 처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악취와 혐오감을 주고 있으나, 대체공간 확보 곤란으로 수십년간 현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다.


  ○ 지하화되는 쓰레기적환장에는 압축 콘테이너 박스와 음식물쓰레기 건조기 등이 설치되고 지상에는 투입구만 노출되게 됨으로써 시장 상인들의 오랜 숙원이자 방문객의 인상을 찌뿌리게 하던 대표적 혐오시설이 비로소 사라지게 된 것이다.


□ 또한 쇼핑을 힘들게 하는 남대문시장내 보행여건 개선을 위해 어지럽게 내놓은 도로상 적치물과 들쭉날쭉한 차양막을 정비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하되 규격화?시간제?실명제 운영 등을 추진키로 하였다.


□ 사람의 통행이 많은 시장가로의 특성을 고려한 도로포장과 한전주 지중화를 실시하고, 시장내 가로에는 ‘차없는 거리’를 시행하여 심야?아침 시간대 외에는 차량진입을 제한함으로써 방문객들이 여유있고 안전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아울러, 시장내 상가를 뒤덮은 ‘시각공해’ 수준의 옥외광고물도 남대문시장만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간판으로 개선을 유도하고, 시장의 8개 출입구에는 통합이미지(CI)를 적용한 상징게이트와 상가 안내도 등을 설치하여 방문고객의 쇼핑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는 남대문시장 일대의 지속적인 변화 유도와 노후건축물의 자발적인 리모델링 등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키로 하였으며, 이를 통해 고객 편의시설 및 공용시설 등의 확충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서울시 관계자는 “남대문시장 고유의 정취를 살리면서 쾌적한 쇼핑환경을 마련하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오랜 역사와 전통, 다양한 한국적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대문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다만 사업시행에 있어 지주 및 상인 등과 이해관계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금번 사업이 남대문시장을 다시 살리기 위한 초석사업임을 감안하여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 한편 쇄퇴해가는 남대문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하드웨어 부문의 개선에 부응한 시장측의 고객 서비스 질 향상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이에 대해 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주)남대문시장주식회사 김시길 대표는 “서울시와 중구에서 남대문시장의 쇼핑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려는 지금이야말로 남대문시장의 옛 위상을 되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함께 동참할 것이며, 지주와 상인이 합심단결하여 방문객이 즐겁고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 서비스 제고방안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하겠다”라는 말로 변화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 한 나라를 알려면 그 나라의 재래시장을 보라는 말이 있다. 한국 재래시장 고유의 정취를 지니고 쾌적한 환경으로 다시 태어나는 남대문시장이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우리의 정서와 삶의 모습들로 특별한 기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내년 봄에는 남대문시장으로 쇼핑을 가야 할 것 같다.

 

현황사진 및 사업 후 조감도

(숭례문쪽 주출입구 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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