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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지방이식술 효과 극대화?”...가슴성형시장 ‘관심’

by skyfox 2009. 4. 13.

최근 가슴확대용 의료기기 ‘브라바’가 자가지방이식술에 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브라바는 성형전문의 닥터 ‘베이커’와 닥터 ‘쿠리’ 두 사람이 이끄는 10여명의 성형전문의 그룹이 개발한 가슴확대 의료기기다.

이 기기는 일종의 흡착기로 가슴을 자극해서 크기를 키워주는 역할을 한다. 의료계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여성에게 조직 내부로부터 조직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30여년전부터 사용해 온 조직 확장기를 응용한 제품이다. 

국내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브라바측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해 승인을 받았으며 외국에서는 1998년, 2001년, 2003년 3차례에 걸친 임상실험을 통해 22개월 뒤 대부분의 여성들이 확대된 가슴을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이나 약물투여없이 하루 10시간, 14주 착용만으로 가슴사이즈가 평균 한컵(105cc)이상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단순한 가슴확대 뿐 아니라 리프팅 효과로 자연스럽게 탄탄한 가슴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한국브라바측의 설명이다.

한국브라바 관계자는 “나이가 들어 처진 가슴의 경우 가슴점(유두)이 처지기 마련이나 브라바를 이용해 가슴을 관리하면 사진처럼 가슴점의 높이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미용성형외과클리닉에서 주로 인공적인 보형물(코히시브젤, 실리콘 등) 삽입이나 필러 삽입을 통해 가슴확대 성형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가지방이식술과 브라바 사용을 병행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의들에 따르면 자가지방이식 유방확대술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주입할 수 있는 지방조직이 한계가 있는데다 많은 양을 주입하면 자칫 석회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브라바를 사용하면 더 많은 양의 지방주입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가가성형외과 박성철 원장은 “브라바는 유방조직과 신생혈관형성을 촉진해 대량의 지방이 생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며 “5년 이상의 경과를 관찰했을 때 동일한 결과를 유지했고 맘모그래피와 MRI를 찍어 석회화 등 유방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브라바를 이용한 가슴확대후 자가지방이식수술에 대한 안전과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결과는 2002년 이후 매년 5월 열리는 미국미용성형외과학회(ASAPS)와 11월 열리는 미국성형외과학회(ASPS)에서 발표되고 있다. 2007년 5월 미국 여성의학학회(ACOG)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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