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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3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해야 할 첫번째는 ‘건강체크’ 이번 연휴는 매우 짧다지만 명절을 맞는 마음에 설레는 한주다. 추석은 오랜만에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비롯하여 많은 친지 어르신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이다. 특히 타지생활로 소홀하기 쉬운 부모님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나 안색 등 건강상태를 더욱 유심히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일산에 사는 김상현(45·가명)씨는 작년추석에 고향인 전라도 광주에 내려갔다가 전신 쇠약감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어머님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병원을 모셔가 검사한 결과 파킨슨병 초기임을 진단 받았다. 이처럼 노령인구가 늘면서 노인성 질환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한번쯤 부모님들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 ◇ 신체 떨림, 경직 등 잘 살펴야 김 씨의 어머님이 앓고 있는 파킨슨병은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 2009. 9. 28.
암환자들 “오래 사는것보다 통증 없이 살고 싶다” 암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痛症)이다. 우리나라는 평균적으로 매년 약 12만 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약 6만5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다 . 그리고 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통증으로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한 조사에서 암환자의 60% 정도가 수명이 연장되는 것보다 통증이 덜한 것이 좋다고 응답할 정도로 통증 문제는 심각한 게 사실이다. 암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는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고 항암 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30∼50%가, 진행성 암환자의 60∼70%가, 그리고 말기 암환자의 80∼90%가 각각의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바른 관리를 한다면 적절하게 통증조절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 2009. 5. 13.
인간의 마지막 권리는 ‘인간답게 죽을 권리’ 서구화된 식생활로 암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정작 말기 암환자의 대부분은 죽어가는 순간에 고통을 덜 수 있는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한 채 임종을 맞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의 질을 누리는 것 못지않게 죽음의 순간에도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웰 다잉(well-dying)’에 대한 적극적 대책이 시급하다. S대학교병원에서 조사하여 전이성 암 진단을 받고 항암제 치료를 받았던 국내 환자 298명을 사망 순간까지 추적, 관찰한 내용을 발표했다. 말기 암 환자 중 33.6%가 편안한 임종을 준비해야 할 임종 직전 1개월 동안에도 소란스럽고 불편하기 그지없는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50.3%는 임종 2개월 전까지 적극적인 항암제 치료를 받았다. 환자의 94.6%가 임종 6개.. 2009. 4. 28.